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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 21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프로필 촬영을 하며 공인구를 던지고 있다. 출처 l 토트넘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손흥민이 아쉬운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 출전했다.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슛을 날렸지만,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에게 막히며 땅을 쳤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6점을 부여했다. 팀 내 세 번째이자, 토트넘 공격수 중에서는 최고 점수다.

이날 패배 후 눈물을 보인 손흥민은 ‘스퍼스TV’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중요한 경기에서 졌지만 팀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것이 축구라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22초 만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무사 시소코의 핸드볼 반칙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그건 심판의 결정이다. 그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그보다 우리가 골을 넣어야 했다. 우리는 골을 넣기 위해, 경기를 지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믿고 싶지 않지만, 시즌이 끝났다. 여기까지 도달한 팀이 자랑스럽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맙다. 내년 시즌엔 올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4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 합류해 6월 A매치 준비에 돌입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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