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새 사령탑을 선임한 이란 축구대표팀이 한국전 명단을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간) 이란축구협회는 시리아, 한국과의 평가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이달 부임한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구성한 첫 명단이다.


이란은 정예 선수들로 한국을 찾는다. 주장 마수드 쇼자에이부터 최전방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 프리미어리거 알리레자 자한바크시, 중원의 핵 사에이드 에자톨라히 등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신성' 알라햐르 사이야드마네시가 깜짝 승선한 점이 눈길을 끈다. 사이야드마네시는 17세의 나이로 2018~2019시즌 자국의 명문 에스테글랄 소속으로 15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다.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빠진 선수도 있다. 프랑스 아미앵에서 뛰는 사만 고도스는 휴식 차원에서 제외됐다. 베테랑 윙어 아쉬칸 데자가도 제외됐다.


신임 사령탑 빌모츠 감독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벨기에 대표팀을 맡아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해 한국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선수로서도 한국과 월드컵 무대에서 두 차례 만났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선발 출전했다.


빌모츠호는 다음 달 6일 테헤란에서 시리아와, 11일 서울에서 한국과 격돌한다.


◇이란 대표팀 명단 (vs 시리아, 한국)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페르세폴리스), 아미르 아베드자데(마리티무, 포르투갈), 파얌 니아즈만드(세파한), 라시드 마자헤리(조브 아한)

수비수: 모르테자 푸랄리간지(알 아라비, 카타르), 페즈만 몬타세리, 루즈베 체쉬미(이상 에스테글랄), 에흐산 하지사피(트락토르 사지), 마지드 호세이니(트라브존스포르, 터키), 호세인 카나아니자데간(머신 사지), 밀라드 모하마디(아흐마트 그로즈니, 러시아), 사데그 모하라미(디나모 자그레브, 크로아티아), 라민 레자에이안(알 샤하니아, 카타르)

미드필더: 마수드 쇼자에이(트락토르 사지), 오미드 에브라히미(알 아흘리, 카타르), 사에이드 에자톨라히(레딩, 잉글랜드), 아흐마드 누롤라히(페르세폴리스)


공격수: 바히드 아미리(트라브존스포르, 터키), 카림 안사리파드(노팅엄 포레스트, 잉글랜드),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 러시아), 알리레자 자한바크시(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 잉글랜드), 알라햐르 사이야드마네시(에스테글랄), 메흐디 타레미(알 가라파, 카타르), 메흐디 토라비(페르세폴리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아시아축구연맹(AFC)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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