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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히오바니 로 셀소 SNS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새 시즌 전력 보강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이 암초를 만났다.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자 오일머니로 무장한 맨시티가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스페인 라리가 레알 베티스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히오바니 로 셀소가 그 대상이다.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8일 “토트넘이 로 셀소를 데려오기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베티스에 내걸었으나 거절당했다. 맨시티가 뛰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로 셀소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도 12경기를 뛴 공격형 미드필더다.

토트넘이 로 셀소를 영입하려는 목적은 명확하다.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 등 몇몇 클럽과 이적설을 내고 있는 덴마크 출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대체하기 위해서다. 지금 상태로는 에릭센의 이적이 유력하다. 그렇다면 에릭센처럼 기술이 좋으면서 90분 동안 12㎞를 소화할 수 있는 체력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일찌감치 로 셀소를 대안으로 점찍었다. 토트넘이 제시한 이적료는 6000만 유로, 약 798억원이다.

그러나 로 셀소의 토트넘행은 맨시티가 그의 영입전에 끼어들면서 무산 위기에 놓였다. 맨시티 역시 33살인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 뒤를 이을 재목으로 로 셀소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토트넘보다 이적료는 무조건 더 주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로 셀소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에릭센의 퇴단이 기정사실화되는 현실 속에서 토트넘이 어떤 대안을 찾아낼지 흥미롭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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