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황하나의 이름이 다시 나왔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다뤘다. '스트레이트' 측은 지난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두 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증언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양현석과 유명 가수, 해외 재력가 접대에 참석했으며 25명의 여성이 동석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그중 10명 이상은 화류계의 큰손으로 꼽히는 정 마담의 화류계 여성들이었다는 내용도 보도됐다. 목격자들은 "초대된 일반인 가운데 황하나도 있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달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기소된 황하나의 이름이 다시 한 번 언급되는 순간이었다.


황하나는 박유천의 연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사실도 주목받았다. 이후 SNS 인플루언서로 거듭났다. 박유천과의 결혼이 연기된 이후에는 SNS를 둘러싸고 몇 차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던 지난달 그는 지난 2015년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클로나제팜 성분 등이 포함된 약품을 불법 복용한 혐의로 체포됐다. 또 올해 초에도 마약을 투약한 정황도 추가로 확인됐고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지난 4일에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버닝썬 사태'에 황하나가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을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황하나의 마약 공급책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버닝썬에서 근무했던 한 MD였으며,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의 공동대표는 황하나 씨와 오랜 기간 가까운 사이였다.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하거나 그에 대한 도움을 준 이들의 상당수가 클럽 버닝썬과 관련이 있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 | 황하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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