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60대 택시기사와 승객, 경찰 등을 폭행해 논란이 일었던 배우 한지선이 택시기사와 경찰을 찾아가 사죄했다.


27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한지선에게 폭행당한 택시기사 A씨는 "한지선 소속사 대표와 본인을 만났다"며 "한지선은 울며 힘겹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만 했다. 충분히 사과를 했고 나도 용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용서를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다"며 "사람에게 일부러 해를 입히려고 한 것도 아닌데 용서하고 말고가 어디 있겠나. 사과할 때 많이 울던데 안타깝고 괜히 일이 더 커진 거 같아 불쌍하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난 23일 '채널 A'의 보도에 따르면 한지선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 인근에서 술에 취해 신호에 멈춰선 택시 조수석에 올라타 환갑이 넘은 택시 기사에게 폭언을 하고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출소로 연행된 한지선은 경찰에게도 폭행을 가했다. 이에 한지선은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지만 이는 사건 발생 8개월이 지나서야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현재 '초면에 사랑합니다'에 출연 중이었던 한지선은 결국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한편, 1994년생인 한지선은 지난 2014년 KBS2 드라마스페셜 '운동화를 신은 소녀'로 데뷔한 뒤 그간 드라마 '킬미힐미' '88번지' '우리 집에 사는 남자' '맨투맨' '흑기사' '맨발의 디바' 및 영화 '궁합'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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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제이와이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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