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_6297
유하나.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20년 전과 똑 같다고 칭찬할 때가 제일 기뻐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상명대학교 상명아트센터에서 ‘제6회 K-뷰티니스’대회가 열렸다. 참가자 중 화려한 미모를 자랑하는 익숙한 얼굴이 관중들의 눈에 띄었다. 관중석이 술렁일 때 그 참가자는 탄탄한 라인을 앞세워 런웨이를 누볐다.

DSC_6588
유하나.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용모든, 캣워킹이든 단연 눈부셨다. 그녀의 이름은 유하나. 비키니 부문과 스포츠모델 부문에 참가했다. 40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젊고 매력이 넘쳤다. 유하나는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날 대회의 주인공으로 탄생했다. 유하나는 대한민국 1세대 레이싱모델이다. 배우로 변신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윤아와 함께 황금기를 이끌며 레이싱모델의 매력을 세상에 알린 레이싱모델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명불허전! 이날 유하나의 아름다운 용모와 매력은 변함이 없었다.

DSC_6467
유하나.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유하나가 피트니스를 시작한 이유는 출산 후 휴유증 때문. 유하나는 “5년 전에 아기를 낳았다. 출산 후 몸에서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다. 우울증도 앓게 됐다”며 “아기를 낳았기 때문에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 했다. 또한 여자로서 매력을 상실하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 그때부터 피트니스를 시작했다. 피트니스가 나를 살렸다”며 피트니스에 입문한 계기를 설명했다.

DSC_6285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본격적으로 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피트니스를 통해 몸이 조금씩 만들어 지면서 출전에 대한 욕심과 자신감이 생기게 됐다. 유하나는 “1년 전부터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특히 이번 K-뷰티니스 대회는 패션감각, 포징과 표정, 런웨이 등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많다. 대회에 출전하면서 잃었던 ‘끼’기 되살아났다. 주변에서 ‘20년 전과 똑같다’라는 말을 들을 때가 제일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DSC_6483
유하나.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유하나의 꿈은 자신의 매력을 십분 활용해 헬스 메신저로 나서는 것이다. 유하나는 “나와 비슷한 처지의 여성들이 대한민국에는 너무 많다. 경험자로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 방송과 유투브를 통해 내 또래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 많은 여성들에게 희망을 전파하고 싶다”며 작은 손을 꼭 쥐어보였다.

DSC_6478
유하나.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rainbow@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