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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공격수 룩(오른쪽)이 지난 3라운드 경남전에서 포항 이수빈과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제공 l 한국프로축구연맹

[창원=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경남FC 공격수 룩 카스타이노스가 돌아왔다.

경남은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 리그 조호르와의 최종전을 갖는다. 자력 16강 진출은 불가하지만 조호르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같은 시간에 열리는 산둥 루넝(중국)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경남이 승리하고, 가시마가 패하면 경남은 기적적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김종부 감독은 전력을 총동원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룩을 최전방에 내세웠다. 네게바와 지난 포항전에서 3주 만에 복귀한 쿠니모토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은 선수들의 거듭된 부상으로 리그 경기뿐 아니라 ACL에서도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FA컵 대구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지난 19일 대구전에서는 1-2로 패했다. 이러한 상황 속 룩이 2달 여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올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룩은 지난 3월 30일 대구전 이후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다. 때문에 경남은 김효기-김승준 라인이 최전방을 책임져 왔다. 하지만 최근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고, 룩의 복귀와 함께 김효기는 선발에서 빠졌다.

조호르전은 경남에게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16강 진출이 달려있기도 하지만,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최근 7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경남이다. 김 감독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더욱이 경남은 오는 26일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도 앞두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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