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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KT가 두산에 역전승을 거두며 두산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2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선두 두산과의 경기에서 12-7로 승리했다. 양팀 합계 20사사구를 주고 받는 제구 난조 속에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 역전승을 거뒀다. 박경수가 3안타 5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유한준도 3안타를 몰아쳤다.
KT는 7-7 동점이던 8회말 상대수비 실책을 틈타 결승점을 뽑았다. 2사후 강백호의 중전안타와 멜 로하스의 고의4구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두산은 유한준 타석에서 윤명준을 내리고 이형범을 구원등판시켰는데 3루수 땅볼 타구를 잡은 류지혁이 너무 여유있게 처리하다 그만 1루 원바운드 악송구를 범했다. 이 공이 1루수 오재일의 손에 맞고 옆으로 튀었고, 그 사이 2루주자 강백호가 홈을 밟아 균형이 깨졌다.
균형이 깨지자 승부는 급격히 KT쪽으로 기울었다. 황재균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된 뒤 박경수가 우중간에 싹쓸이 적시 2루타를 쳐 스코어는 11-7로 벌어졌다. 장성우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한 점을 더 보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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