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X김영광→김동욱X김재욱…동지서 라이벌된 선의의 경쟁[SS드라마]
    • 입력2019-05-22 06:00
    • 수정2019-05-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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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라이벌로!”

한동안 청춘스타들의 기근 현상이 일어났다. 하지만 최근들어 2030배우들의 안방극장 활약이 두드러진다.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절대그이’, tvN ‘그녀의 사생활’ 등 달콤한 로맨스부터 OCN ‘보이스3’, ‘구해줘2’ 등 매 장면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장르물까지 다양하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들 중 과거 같은 작품에서 호흡했던 배우들이 차기작에서는 선의의 라이벌로 맞붙는 경우 많다는 점이다. 전작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어엿한 주연으로 성장해 각자의 필모그래피를 단단하게 다져나가고 있는 것.

우선 지난해 영화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에서 호흡한 박보영과 김영광은 첫사랑 커플로 분했다. 두 사람은 한 커플의 만남부터 연애, 이별까지 연인의 희로애락을 현실적으로 그려냈고 뜨거운 여름을 로맨스 열풍으로 물들였다. 그 결과 280만 관객을 돌파하며 깜짝 흥행까지 거머쥐었다.

이들의 스크린 꽃길은 안방극장까지 퍼졌다. 특히 박보영과 김영광 모두 월화드라마에 들어가며 동시기 라이벌로 거듭나기도. 박보영은 tvN ‘어비스’에서 중앙지검 특수부 평검사 고세연으로, 김영광은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T&T모바일 미디어1 본부장 도민익으로 출연하며 각각 주인공으로 활약 중이다.

결과면에서는 3%대 시청률로 아쉬움을 남기지만, 두 사람 모두 캐릭터 표현이나 연기 면에서는 제 몫을 톡톡하게 해내며 뒷심을 기대케 한다. 당연지사 두 사람의 대결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초반에는 ‘어비스’가 근소하게 앞섰다면 지난 방송에서는 ‘초면에 사랑합니다’가 다시 뒤집으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 모두 ‘얼굴’을 소재로 한 드라마라는 점에서도 신기한 연결고리를 이어 나간다. 박보영은 영혼 소생 구슬로 반전 비주얼을, 김영광은 안면실인증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을 연기하고 있다.

박보영과 김영광 뿐 아니라 안효섭(‘어비스’)과 진기주(‘초면에 사랑합니다’) 역시 한작품에서 호흡한 사이. 지난 2015년 웹드라마 ‘퐁당퐁당 LOVE’에서 호흡한 뒤 이젠 경쟁자로 서게 됐다.

나아가 대세 배우 반열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투욱’ 김동욱과 김재욱의 행보도 눈여겨 볼 만 하다. 2007년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풋풋한 연기와 꽃미남 비주얼로 ‘열일’했던 김동욱과 김재욱은 이로부터 11년이 지난 2018년, OCN ‘손 the guest’로 재회했다. 데뷔 10년여를 훌쩍 넘겨 다시 만난 두 배우는 한층 더 성장해 있었고 인생연기, 인생캐릭터를 경신했다. 이에 대해 김동욱은 종영 인터뷰에서 “김재욱이 있어 편안하고 좋았다. 처음부터 다시 친해져야 하는 과정도 없어서 촬영도 더 수월했다. 촬영장에 가는게 즐거웠다”라고 만족하기도.

이렇게 뜻깊은 재회를 마친 김동욱과 김재욱은 캐스팅 1순위로 올라서며 대세 행보를 잇고 있다. 김동욱은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7급 공무원 근로감독관 조진갑으로, 김재욱은 tvN ‘그녀의 사생활’에서 채움미술관 신입 관장 라이언 골드로 빠르게 차기작을 결정한 것. 김동욱은 체중까지 역대급으로 증량하며 또 한번 연기변신에 성공했고, 김재욱은 극중 상대역 박민영과 세상 달콤한 로맨스로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물론 두 드라마가 방영되는 요일은 다르지만 두 배우 모두 어느덧 30대를 대표하는 남배우로 우뚝 성장,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드라마의 경우 시청률이나 화제성 수치들도 무시할 수 없기에 물론 같은 작품에서 만났다가 다음 작품에서 경쟁자가 되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으쌰으쌰한다. 대중 역시 오히려 다른 작품까지 같이 눈여겨 보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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