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인터뷰] 엔팍을 빛내는 '윰프로디테'를 아시나요
    • 입력2019-05-20 06:00
    • 수정2019-05-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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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정유민 치어리더. 창원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창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엔팍(창원NC파크)을 빛내는 ‘윰프로디테’를 아시나요.

올해 NC의 응원단 ‘랠리 다이노스’는 큰 변화를 맞이했다. 응원단장을 비롯해 치어리더 대부분이 새로운 얼굴로 구성됐다. 올해부터 랠리 다이노스를 이끌게 된 정유민 치어리더 팀장도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응원단이 새로 구성된 만큼 안무부터 시작해 이것저것 신경쓸 일이 많다. 처음 팀장이라는 직책을 맡았기에 책임감도 크다. 하지만 시즌 초반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간 팀 성적과 신축 구장 효과로 늘어난 홈팬들의 성원은 바쁜 와중에서도 랠리 다이노스를 힘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빼어난 외모로 ‘윰프로디테’(유민+아프로디테)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정유민 치어리더를 창원NC파크에서 만났다. “인터뷰가 너무 재밌다”며 환하게 미소지은 정유민 치어리더는 평상시 꺼내놓지 않은 속내를 솔직담백하게 풀어냈다. 야구에 쓰이는 용어들로 정유민 치어리더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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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정유민 치어리더. 창원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이적
우연한 계기로 들어간 치어리더 동아리에서부터 시작된 치어리더 생활도 어느덧 6년차가 됐다. 2~3년 정도만 생각했지만 이렇게 오래할 줄 몰랐다는 게 정유민 치어리더의 말이다. 5년 동안 한 팀에서 응원한 만큼 이적 결심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정말 고민을 많이했다. 한 팀에 오래 있으면 이적이 정말 힘들다. 모든걸 다 놓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팀원이 아닌 팀장으로 오게 돼 더 고민했다. 함께 시작하게 된 팀장님과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여기는 내가 올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내 입지를 넓히면서 팀원들을 이끌어보자는 생각을 했다. 우리만의 NC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

#만루 홈런
NC에 새 둥지를 튼 정유민 치어리더의 만루 홈런같은 짜릿한 순간은 언제였을까. “시즌 초반 양의지 선수가 만루 홈런을 쳤을 때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양의지 선수도 저도 함께 새 팀에 왔다는 동질감이 있어 더 응원하게 된다.” 관중석과 가까운 단상도 NC 응원만의 매력 중 하나다. “처음엔 놀랐지만 이젠 적응이 됐다. 선수들이 홈런이나 안타를 치면 팬들과 하이파이브도 한다. 팬들과 소통하는 응원의 재미가 있다.” 열정적인 NC 팬들의 응원도 새로운 둥지에서 적응을 빨리 돕게 한 원동력이었다. “NC 팬들이 야구장에 와서 열정적으로 응원해주는 게 너무 좋다. 정도 많으시고 우리를 예뻐해주는게 보여 더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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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정유민 치어리더. 창원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주장
팀장의 왕관은 생각보다 무거웠다. 정유민 치어리더는 “작년까진 나도 팀원이었다. 겨울시즌부터 팀장을 하게 됐는데 겨울시즌엔 팀원들 통제가 수월하다. 리허설을 하면서 하나하나 잡아줄 수 있었다. 하지만 야구는 나도 응원을 해야하는 입장이라 통제가 안 돼 힘들었다. 지금은 적응이 많이 됐다. 팀원들을 윽박지르기보다 많이 얘기하고 설명하려고 한다. 팀원들도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슬럼프
홈팬들 앞에서 항상 미소를 지어야 하는 치어리더지만 이들도 사람이다. 힘들때도 있다. 정유민 치어리더는 “나도 사람인지라 슬럼프에 빠지면 경기를 하기가 싫다. 너무 일이라는 생각이 한 번씩 들때가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역설적으로 힘들 때 힘이 되는 건 팬들의 응원이다. “힘들 때마다 팬들에게 힘을 받는다. 우리는 팬들을 도와 응원을 유도하는 사람이다. 그렇지만 반대로 내가 팬들에게 기운을 얻는 게 있다. 그러면서 치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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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 다이노스. 사진제공 | NC다이노스
#랠리 다이노스
정유민 치어리더가 꼽은 랠리 다이노스만의 차별화 된 장점은 무엇일까. “상큼하다. 우리팀은 전체적으로 키가 크진 않지만 귀엽고 상큼하다. 항상 밝고 비글미를 뽐내는 팀원도 있고 과즙미를 뽐내는 팀원들도 많다. 매력적이고 재능이 많다.” 성적이 좋았던 시즌에도 관중수가 많이 안늘어 고민이 컸던 NC는 랠리 다이노스를 통해 응원의 재미를 전달해 관중 증가로 연결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정유민 치어리더는 “개막전 때 단상에 올라왔을 때 만원 관중을 보고 울뻔 했다. 응원가도 너무 좋다. 앞으로도 많은 관중이 저희 응원을 통해 야구장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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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정유민 치어리더. 창원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9회말 2아웃
치어리더의 수명은 길지 않다. ‘6년차’ 정유민 치어리더에게 은퇴 후 삶을 물었다. 잠시 고민하던 정유민 치어리더는 “당연히 은퇴 후 삶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고 있다. 지금 치어리더를 하면서 유튜브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나를 알리는 측면도 있지만 우리 치어리더 팀과 NC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열심히 찍고 있다. 숙소 생활 등 평소 못봤던 부분들을 공개하니 팬들도 좋아한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팬들을 야구장으로 유입하는 효과도 생겼으면 좋겠다”며 유튜브 활동이 자신의 미래와 치어리더 팀, 그리고 NC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랐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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