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의 출발이 좋지 않다. 인성 논란으로 하차한 윤서빈에 이어 임시우도 경연에서 물러난다.


8일 오후 Mnet 측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임시우가 개인 사정으로 하차한다고 밝혔다. 지난 방송에서 51위를 기록한 임시우. 본인의 의지로 하차를 선택했다는 전언이다. 이로써 이제 '프로듀스X101' 홈페이지 투표란에서는 윤서빈을 포함해 임시우에게도 투표를 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지난 3일 '프로듀스X101'가 첫 방송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윤서빈의 과거가 폭로돼 논란이 일었다. 윤서빈이 흡연을 하거나 음주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SNS에 욕설을 한 게시물 등이 퍼졌고 이 과정에서 윤서빈의 개명 사실도 알려졌다. 결국 윤서빈이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는 "회사의 방침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현재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 중인 윤서빈군과 연습생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방송계는 믿었던 출연자들의 논란으로 본의 아니게 최상의 편집 기술을 뽐내고 있다. 오는 10일 방송될 '프로듀스X101' 2회 분량에서도 윤서빈의 모습은 가급적 등장하지 않을 전망이다. 윤서빈은 첫 방송에서 1위에 올랐던 만큼, 적지 않은 분량이 담겼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임시우까지 하차를 알리면서 제작진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프로듀스X101'은 '프로듀스 101'의 네 번째 시즌으로 이번엔 배우 이동욱이 국민 프로듀서 대표를 맡았다. 한때 끊겼던 오디션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프로듀스X101'. 뜻밖의 위기를 헤치고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Mnet, '프로듀스X101'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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