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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 2곡을 선보인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오는 6월6일부터 8일까지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체조경기장)에서 ‘올댓스케이트 2019’를 개최한다. 여기서 김연아는 새 프로그램 ‘다크아이즈(Variations on Dark Eyes)’와 ‘이슈(Issues)’를 공개한다. 이번 아이스쇼의 공동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윌슨과 산드라 베직이 안무 작업에 함께 했다.
다크아이즈는 처연하고 호소력 짙은 서정적 멜로디가 빼어난 러시아 민속 무곡이다.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버전으로 편곡되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김연아가 선곡한 다크아이즈는 라라 세인트 존과 일란 레히트만이 연주한 버전이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애틋함, 장엄함이 바이올린과 피아노 선율로 표현된다. 이슈는 매력적인 보이스와 미니멀한 사운드로 돌풍을 일으킨 싱어송라이터 줄리아 마이클스의 곡이다. 어쿠스틱 버전에 신나고 흥겨운 비트가 더해져 관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이다.
김연아는 “변주곡인 다크아이즈는 이전부터 고려해왔다. 안무가 윌슨에게 이번 갈라 프로그램으로 직접 추천했다. 이슈도 안무가들과 논의를 거쳐 두 버전으로 편곡했다. 전개와 안무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올해도 팬분들께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공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은 “김연아가 몇 년 전 스케이팅을 쉬고 있을 때 다크아이즈를 발견했다. 자신이 원하는 음악에 맞춰 재능을 투자하는 모습을 다시 보니 무척 설렌다”며 “산드라와 나는 이번 작업을 함께 하면서 김연아가 얼음 위에서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표현들을 발견했고 다시 한 번 놀랐다”고 말했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20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남자 싱글의 네이선 첸(미국), 페어의 수이 원징·한 총(중국), 아이스댄스의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프랑스), 2019 사대륙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우노 쇼마(일본), 2013년부터 7년간 유럽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우승자인 하비에르 페르난데즈(스페인), 2019 유럽선수권대회 페어 우승자인 바네사 제임스-모건 시프레(프랑스)가 출연해 화려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걸그룹 마마무(6~7일)와 아카펠라 프로젝트 그룹 스윗소로우&바버렛츠(8일)가 초청가수로 출연한다.
한편 입장권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5월7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가격은 키스앤크라이석 33만원, SR석 16만5,000원, R석 12만1,000원, S석 7만7천원, A석 5만5천원, B석 3만3천원이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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