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미스트롯' 송가인이 우승을 차지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이하'미스트롯')에서는 결승에 오른 TOP5 진출자들이 우승을 두고 격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는 작곡가 이단 옆차기, 용감한 형제, 그리고 장윤정의 히트곡 '어머나'를 작곡한 윤명선이 '미스트롯' 출연진들을 위해 직접 작곡한 미발표 신곡을 부르는 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정다경은 이단옆차기의 '사랑의 신호등'을 선보였다. 특유의 퍼포먼스와 화려한 음색으로 625점을 획득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나희는 이단옆차기의 '까르보나라'를 열창했다. 이를 들은 마스터 장윤정은 "리듬도 잘 타고 고음도 잘 나왔다"며 극찬했다.


뒤이어 우승후보 홍자가 이단옆차기의 '여기요'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이무송은 "가수들 무대에서 곧 볼 것 같다"며 칭찬했고, 홍자의 총점은 625점이었다. 정미애는 용감함 형제가 작사 작곡한 '라밤바'를 선보였다. 폭발적인 고음과 함께 귀여운 안무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력한 우승 후보 송가인은 무대 전부터 환호성을 받으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윤명선의 '무명 배우'를 열창한 그는 648점으로 단숨에 1위에 등극했다.


이어 인생곡 미션으로 진행된 2라운드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정다경은 '약손'을 선곡해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달했다. 장윤정은 "아름답다"고 연신 극찬했으며 총점 660점을 받아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나희는 '곡예사의 첫사랑'을 선곡해 열창해 643점을 받았다. 홍자는 '열애'를 들고 무대를 꾸몄으나 예상치 못한 음이탈과 실수로 판정단과 관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정미애의 마지막 무대는 '장녹수'였다. 이를 들은 정미애의 남편은 눈물을 쏟아내 많은 이들로부터 감동을 자아냈다. 끝으로 마지막 무대에 오른 송가인은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열창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다운 그의 실력에 모두가 극찬했으며, 송가인은 649점을 획득했다.


최종 결과 5위는 김나희, 4위는 정다경이었다. 이어 1대 '미스트롯' 미는 홍자, 선은 정미에, 진은 송가인으로 선정됐다. 그는 "처음에 나왔을 땐 떨어질 줄 알았다. 요즘엔 예쁜 사람들이 너무 많고 나는 트렌드와 맞지 않아 걱정했는데 방송을 통해 많이 배웠다. 저를 발견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초심 잃지 않고 우리나라에 한 획을 긋는 트로트 가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오는 5월 5일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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