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준 엄재경 김정민
전설의 목소리 아나운서 콘텐츠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정민(왼쪽부터) 해설, 전용준 캐스터, 엄재경 해설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패키지를 들고 기념 촬영에 응했다.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스타크래프트 : 리마스터’(이하 스타 리마스터)에 한국 e스포츠의 성장과 함께해온 전설의 목소리가 들어간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일 서울 삼성동 블리자드 코리아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스타 리마스터에 ‘전설의 목소리(Voices of Legend)’ 아나운서 추가 콘텐츠를 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전설의 목소리 콘텐츠의 주인공은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의 역사를 함께 해 온 전설의 3인방 엄재경, 전용준, 김정민이다.

엄재경 해설과 전용준 캐스터는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초창기 시절부터 중계를 맡아왔으며 e스포츠 중계라는 새로운 직업의 탄생에 큰 기여를 한 인물들이다. 김정민 해설의 경우 한때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최정상에 있었던 선수로 게임에 대한 깊은 이해도 및 열정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은 물론, 현재는 블리자드에서 직접 운영하는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리그인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해설을 맡고 있다.

이들의 목소리는 자원이 부족할 때나 보급고 건물이 부족할때 나오는 성우의 음성을 대신한다. 일례로 김정민 해설은 “인구수가 막혔어요. 인구수가 자주 막히니깐 티어수가 떨어지는 거예요”와 같은 멘트를 던져준다. 또한 게임 진행 부분부분 전용준 캐스터의 코멘트도 들어간다.

전설의 목소리 아나운서는 엄재경, 전용준, 김정민이 각각 출연하는 상품을 각 5000원에 판매된다. 각 중계진의 아나운서 3개가 모두 포함된 ‘전설의 목소리 묶음 상품’은 1만5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스타 리마스터의 첫 추가 콘텐츠이자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를 기념하는 이번 ‘전설의 목소리’ 아나운서의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실물 패키지 소장판도 판매된다. 실물 패키지는 ‘전설의 목소리’ 해설 3인방의 모습이 담겨있는 엽서 및 마우스패드 등의 다양한 스타 리마스터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소장판 실물 패키지는 3일부터 토이저러스 전국 매장 및 일부 이마트 매장에서 3만8900원에 판매된다.

전설의 목소리에 참여한 전용준 캐스터는 “가수들이 앨범을 내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라는 느낌을 받는다”며 “캐스터와 해설자들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제안은 게임속에 하나의 콘텐츠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게임안에 들어간다고 해서 조건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승락했다”라고 프로젝트 배경을 설명했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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