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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백상예술대상]김혜자·정우성, 영예의 대상…'SKY캐슬' 4관왕(종합)

입력2019-05-02 00:24:01 수정2019-05-02 00:23:50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김혜자와 정우성이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영화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는 방송인 신동엽, 배우 겸 가수 수지, 배우 박보검의 진행으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이날 TV부문 대상의 주인공은 JTBC ‘눈이 부시게’를 통해 시청자에게 많은 감동을 전한 김혜자였다. 이날 김혜자는 “너무 감사하다”며 “정말 대상을 탈 줄 몰랐다”고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드라마 최종회에서 따뜻한 울림을 전했던 내레이션 대사를 읊으며 감동을 더했다. 김혜자의 수상에 후배 연예인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축하를 전했다.

영화부문 대상은 영화 ‘증인’(이한 감독)을 통해 변호사 순호 역을 맡아 이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내려놓고, 감성적인 연기 변신에 성공한 정우성이 차지했다. 정우성은 “김혜자 선배님 뒤에 제가 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하게 됐다”며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우성은 ‘증인’ 스태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김향기, 소속사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영화는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 생각한다”며 “좀 더 따뜻하고 일상의 찬란한 아름다움을 많이 담을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오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부문 작품상은 ‘공작’(윤종빈 감독), TV부문 작품상은 tvN ‘나의 아저씨’, MBC ‘전지적 참견시점’, KBS1 ‘저널리즘 토크쇼 J’에게 돌아갔다.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은 ‘공작’을 통해 깊은 연기력을 선보인 이성민,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미쓰백’을 통해 연기 변신은 물론 자신의 저력을 입증시킨 한지민이 수상했다. TV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은 tvN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명성을 재확인시킨 이병헌,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JTBC ‘SKY 캐슬’에서 실감나는 연기력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염정아가 영광을 안았다.

이날 ‘SKY 캐슬’은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의 염정아부터 연출상, 여자 신인연기상의 김혜윤, 남자 조연상의 김병철까지 4관왕을 차지하며 명실공히 최고 화제의 드라마 임을 입증했다. 영화 부문 다관왕은 ‘미쓰백’이었다. 여자 최우수연기상의 한지민, 여자 조연상의 권소현, 신인 감독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생전 촬영했던 작품 ‘독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故김주혁은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먹먹함을 더했다.

각각 MBC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리얼한 일상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전현무와 이영자가 TV 부문 남녀예능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번 뿐인 특별한 의미의 신인상은 영화 ‘너의 결혼식’의 김영광, ‘사바하’의 이재인 그리고 JTBC ‘SKY 캐슬’의 김혜윤, MBC ‘이리와 안아줘’의 장기용에게 돌아갔다.

◇55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영화 부문

▲영화 대상=정우성(증인)

▲영화 작품상=‘공작’

▲영화 감독상=강형철(스윙키즈)

▲영화 남자최우수연기상=이성민(공작)

▲영화 여자최우수연기상=한지민(미쓰백)

▲영화 남자조연상=김주혁(독전)

▲영화 여자조연상=권소현(미쓰백)

▲영화 남자신인연기상=김영광(너의 결혼식)

▲영화 여자신인연기상=이재인(사바하)

▲영화 신인감독상=이지원(미쓰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