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사람이 좋다' 개그맨 전유성이 가수 진미령과 이혼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다큐 프로그램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방송 은퇴 이후 데뷔 50주년을 맞은 개그맨 전유성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전유성의 딸은 "아버지가 혼자 계시는 모습을 보면 아무래도 신경 쓰인다"며 "제가 계속 같이 살자고 이야기하는 중이고 아버지는 계속 싫다고 하시는 중이다. 따로 산지 30년 쯤 됐으니까 불편하실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미령과의 이혼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전유성은 "억대 사기가 결정적 이유였다. 딸이 6학년 때 과외를 해주셨던 선생님을 무척 믿었는데, 그 사람이 억대로 사기를 칠 줄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진미령은 말렸는데 내가 오히려 그 사람 편을 들었다. 이후 진미령 돈까지 물리게 됐다. 그 돈은 물어줬는데 그게 결정적 원인이 되어 헤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유성은 1969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진미령과는 1993년 결혼해 2011년 이혼했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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