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자진출석 [포토]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마약 추가 구매 및 투약 사실을 자백했다.

두 번째 경찰 조사에서 마약(필로폰) 구매와 투약 혐의를 인정한 박유천은 이어진 조사에서 추가 투약 사실을 털어놨다.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박유천은 자신의 혐의를 처음으로 인정한 29일 경찰 조사에서 지난달 13일 황하나와 함께 투약한 것 외에 자신이 혼자 추가로 한 번 더 투약했다고 털어놨다.

박유천은 올해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써 경찰 수사 결과 박유천의 마약 투약 횟수는 6차례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변호를 담당해왔던 권창범 변호사는 박유천의 마약 투약 시인 이후 박유천에 대한 변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어제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박유천 씨는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모두 인정하고 있고, 솔직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금일부터 박유천 씨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함을 알려드린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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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배우근기자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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