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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모우라(왼쪽)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아약스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런던 | 이동현통신원

[런던=스포츠서울 이동현통신원]“그가 그리울 것이다.”

토트넘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가 손흥민 공백을 크게 아쉬워하면서도 다가오는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네덜란드 아약스와 홈 경기에서 잘 메우겠다고 다짐했다. 모우라는 29일 영국 런던 토트넘 훈련구장에서 열린 아약스전 기자회견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등장했다. 예상을 깨고 준결승에 오른 두 팀은 내달 1일 오전 4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1차전 경기를 벌인다.

1차전의 특징은 주포 해리 케인은 물론 8강에서 1~2차전 3골을 터트리며 거함 맨시티 격침의 주인공이 된 손흥민까지 빠진다는 것이다. 케인은 부상으로 빠진다. 손흥민은 경고누적으로 나올 수 없다. 손흥민은 9일 오전 4시 요한 크루이프 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 아약스 홈 경기 출전을 가능하다.

케인과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 모우라는 토트넘 공격 선봉을 맡을 수밖에 없는 운명에 놓였다. 이날 회견 중엔 손흥민 공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모우라는 손흥민을 인정하면서 첫 경기를 잘 치러야 손흥민이 오는 2차전을 기약할 수 있음을 알렸다. 모우라는 “그는 매우 좋은 선수다. 또 우리에게 중요하다”며 “우린 그가 그리울 것이다. 하지만 좋은 스쿼드를 갖고 있고, 2차전에 돌아오지 않나.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가진 것을 첫 경기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모우라는 유벤투스를 8강에서 누른 아약스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아약스의 경기를 봤다. 매우 좋은 팀고, 빠른 팀이고, 위험한 팀”이라며 “스피드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뒷공간을 조심해야 한다”고 대처법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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