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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부산을 넘어 아시아로~”

‘2019 BAMA(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에 부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지난 26일 개막한 BAMA에는 역대 최대 규모 갤러리가 참여했고, 고미술 특별 부스 등 이색 볼거리에 힘입어 부산 지역은 물론 서울 등에서도 관람객들이 모여들었다.

(사)부산화랑협회가 주최하는 부산의 대표적 미술전시 BAMA는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4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고, 30% 성장한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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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부산화랑협회 김종석 회장은 “올해 참가 갤러리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고 다양한 볼거리를 열심히 준비했다.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다. 이같은 추세라면 내년에는 BAMA가 제대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화랑으로는 금산갤러리, 박여숙화랑, 웅갤러리, 조현화랑 등 한국화랑협회 산하 갤러리들이 참여했다. 해외에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 전 세계 11개국 140여 개 화랑이 참가해 회화와 조각, 설치 등 40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해외 미술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동아시아 특별전에서는 2019년 베니스 비엔날레 참여작가 장 지 앤 쥔, 일본의 네오 다다이즘 그룹의 작가인 시노하라 우시오 등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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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총 4가지로 구성된 섹션 중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트페어에 고미술 섹션이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겸재 정선의 그림 부터 조선시대 백자, 문갑 등 국보급 고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부산·경남의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AGE 2030 특별전’도 시선을 모았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5명과 부산 지역 신진작가 5명의 작품을 따로 전시해 부산 지역 미술의 현 주소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29일 오후 5시까지 부산 벡스코 1전시실에서 이어진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 학생 7000원.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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