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머슬마니아 출신 모델 양호석이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을 폭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두 사람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양호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끔은 내가 느끼는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세요"라고 시작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상대가 처음엔 상처를 받아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엔 알게 된다"며 해당 논란에 대한 억울함을 드러냈다. 양호석은 "진실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을 단번에 자유롭게 한다.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이날 차오름은 지난 23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양호석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차오름에 따르면 그는 폭행으로 코뼈 함몰, 안와골절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으며, 폭행 사실 폭로에 대해서는 "10년 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서울 수서경찰서는 양호석을 단순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호석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각종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수상하며 스포츠 모델로서 입지를 다졌다. 차오름은 피겨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김연아의 키스&크라이'에 출연하기도 했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양호석 인스타그램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