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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지난달 13일 샬케전을 이긴 뒤 ‘뚱한’ 표정을 짓고 있다. 맨체스터 | 장영민통신원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푹 자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맨유전 승리 뒤 선수들에게 내린 지시다.

맨시티는 2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베르나르도 실바와 르로이 자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챙겼다. 맨시티는 승점 89를 기록하면서 리버풀(승점 88)을 다시 제치고 1위가 됐다. 두 팀은 최근 연승 행진을 벌이며 매일 같이 선두를 주고받는 중이다.

이제 맨시티는 3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오는 28일 번리 원정, 내달 7일 레스터 시티와 홈 경기, 내달 12일 브라이턴 원정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유전 승리로 고비를 넘은 뒤 “아직 3경기가 남았다. 선수들에게 ‘신문도 읽지 말고 TV도 보지 말라고 했다. 일요일(번리전 당일)까지 푹 자라’는 말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자력 우승은 맨시티 손에 달렸음도 전했다. 그는 “리버풀이나 우리나 챔피언 자격이 있지만 우승팀은 하나”라며 “리버풀이 이번 시즌 한 것들은 놀랐지만 우승은 우리 손에 달렸다”고 전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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