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숨긴 강승호, 중징계 불가피?
    • 입력2019-04-25 05:30
    • 수정2019-04-25 05:30
    • 프린트
    • 구분라인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 밴드 공유
  • url
삼진의 아픔이란?[포토]
SK 강승호가 27일 2019프로야구 LG트윈스와 SK와이번스의 시즌 두번째 경기 8회말 삼진아웃으로 물러나고 있다. 2019.03.27.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SK 내야수 강승호(25)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구단의 선수단 관리 미흡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SK 구단은 24일 “22일 새벽 2시경 경기도 광명시 광명 IC부근에서 강승호가 음주운전 중 도로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이 출동해 현장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정지 수준인 0.089%가 나왔다”며 “동승자는 없었고 선수는 다치지 않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는 24일 자진신고했다. KBO 징계와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더 조사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강승호는 지난 시즌 도중 LG에서 SK로 트레이드된 뒤 야구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5, 3홈런, 31타점을 기록한 그는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도 활약하며 SK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염경엽 감독 체제로 바뀐 올해도 팀의 주축으로 인정받았지만 올시즌 15경기에서 타율 0.154로 부진해 지난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다.

강승호의 음주운전은 사건발생 이틀 후에야 비로소 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KBO 자진시고도 이틀 뒤인 24일 이뤄졌다. SK에 따르면 강승호가 이틀 뒤인 이날 구단에 보고하며 뒤늦게 알려졌다. 게다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23일 퓨처스리그(2군) 삼성전에도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했다. 불미스런 사고를 내고도 아무렇지 않게 경기까지 뛰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한국 최고 프로스포츠인 프로야구의 선수는 공인으로 높은 사회적 책임이 요구된다. 책임의식을 가져야 하지만 강승호는 음주운전으로 구단과 팬을 실망시켰다.

구단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선수 개개인의 일탈 행위를 모두 사전에 통제하는 게 쉽진 않다. 그러나 타 구단의 수많은 전례가 있음에도 비슷한 사건, 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은 구단 시스템의 문제라고 볼 수밖에 없다. 성적을 내는 시스템 만큼이나 선수단 관리 시스템도 중요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SK의 징계 수위에도 관심이 쏠린다. 가장 최근인 지난 2월 LG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윤대영을 임의탈퇴시켰다. 임의탈퇴의 경우 야구 선수로 활동할 수 없다. 선수단 훈련에도 참여할 수 없다. 선수 보유권을 가진 구단이 임의탈퇴 해지를 KBO에 요청한 뒤 승인을 받아야 한다. 임의탈퇴 해지 요청은 공시 1년이 지나야만 가능하다. 중징계를 예고한 SK가 강승호에게 어떤 징계를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추천

1
오늘의 핫키워드
영상 더보기

포토더보기

TOP 뉴스

SS TV 캐스트

스포츠서울 SN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 네이버TV

스포츠서울 앱 살펴보기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