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히 조사받겠다\' 박유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자진출석 [포토]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그의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가 대질 조사를 받는다.

21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금주 중 박유천과 황하나의 대질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진행된 조사에서 두 사람의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황하나는 박유천의 권유로 마약 투약을 했다고 진술했지만, 박유천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박유천이 서울의 한 ATM(현금 자동입출금기)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돈을 입금하고 인근 장소에서 황하나와 함께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아 황하나의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유천 측은 황하나의 부탁으로 입금한 것이며, 물건이 무엇인지 모른 채 간 것이라 부인했다.

두 사람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대질 조사를 통해 사실이 확인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6일 박유천의 자택과 신체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박유천의 모발 등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감정 결과에 따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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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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