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이영지가 '고등래퍼3' 사상 첫 여성 우승자가 됐다.


12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고등래퍼3'에서는 파이널 무대에 오른 TOP6 도전자들이 최종 우승을 두고 격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권영훈은 제8기후대 '8(그들)'이라는 곡으로 실험적인 무대를 펼쳤다. 1차 투표결과 379점을 기록했으며 "만족한다. 친구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 것에 의의를 두고 싶고, 항상 과분한 점수와 사랑을 받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멘토 그루비룸의 지원을 받은 양승호가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지구멸망을 테마로 특유의 발랄하고 유쾌한 매력을 뽐내며 박수를 받았다.


뒤이어 이영지가 창모, 우원재와 함께 파이널 무대에 섰다. 그는 '고 하이(GO HIGH)'를 선보였으며 등장하자마자 관객 투표 200점을 넘는 등 엄청난 호응을 받았다. 멘토들 역시 이에 놀랐으며 이영지는 우원재, 창모와 함께 묵직한 래핑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이영지의 무대를 본 나머지 도전자들은 "슬레이트 치겠습니다", "이제 다 끝났다"라며 그의 우승을 직감하기도 했다. 래퍼 코드쿤스트는 "영지가 그냥 멋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영지는 500점 만점에 456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를 기록했다.


뒤이어 등장한 강민수는 페노메코, 유라와 함께 '팝콘' 무대를 꾸몄으며 421점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이진우는 평소 우상이라고 언급했던 래퍼 오왼 오바도즈와 '장원급제' 무대를 펼쳤다. 행주, 보이비의 지원을 받은 그는 395점으로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마무리 지었다.


모든 무대가 끝난 후 2차 투표가 이어졌다. 최종 투표 합산 결과 6위는 양승호, 5위는 권영훈, 4위는 이진우, 3위는 최진호, 2위는 강민수, 1위는 총 668점을 받은 이영지가 차지했다. 결과를 본 그는 멘토였던 더 콰이엇과 코드쿤스트에게 "항상 저를 믿어주시고 좋은 비트랑 멘토링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 기쁜 순간 같이 하게 돼서 너무 좋다"는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Mnet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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