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소개와 함께 팬들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음악에 대한 열정도 대화 속에 녹아 있었다.


13일 방탄소년단은 컴백을 기념해 네이버 V라이브로 '컴백 스페셜(BTS 꿀FM 06.13)'을 열었다.


이날 V라이브는 슈가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정국은 "저희는 뉴욕에 있다. 현재 12일 오전 11시다. 미니 6집 컴백을 기념해 V라이브를 진행 중이다"고 알렸다.


이어 멤버들은 컴백 소감을 전했다. 먼저 지민은 "아미 여러분들이 기다리고 기대해주시고 계시니까, 빨리 나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렇게 새로운 음악으로 만날 수 있게 돼 설레고 기쁘다"고 밝혔다. 뷔 역시 "아미분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려고 왔다. 비록 짧지만 추억을 만들고 싶고, 기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RM은 "드디어 컴백하게 돼 기쁘다. 이번 앨범 준비한다고 고생을 많이 했는데 수고했다"고 멤버들을 향해 박수를 쳤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소개 중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흘러나오자 "진짜 명곡이다"며 단체로 손을 들어 올리고 리듬을 탔다. 이어 할시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멤버들은 "할시가 한국에 올 줄 몰랐는데, 알고 보니 자주 오더라. 그때 (촬영 날) 날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이홉은 "저희와 춤을 추는 신이 있었는데 미리 연습을 해오셨다. 열심히 해줘서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지민 역시 "긴장을 많이 하셨는데 열심히 해주셔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RM은 'Intro : Persona'에 대해 "제가 4년 반 만에 인트로를 맡았다"고 전했다. 지민은 영국 가수 에드 시런과 함께한 'Make It Right'을 언급하며 "아련하고 세련된 감성으로 멋진 곡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제이홉은 'Dionysus'를 많은 시행착오로 완성시켰다고 밝히면서 "좋은 기회로 참여하게 됐다. 수정을 여러 차례 했고 정말 열심히 썼다"고 성장통을 전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각자 가장 마음에 드는 수록곡을 꼽는 시간을 가졌다. RM은 'Intro : Persona'를, 진은 'Dionysus'를 선택했다. 뷔와 정국은 '소우주'를 꼽았다. 특히 정국은 "빨리 이 곡을 부르고 싶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제이홉은 "열심히 작업한 게 기억이 남는다"며 'Dionysus'를 선택했고, 지민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꼽았다. 슈가는 'HOME'을 선택한 후 "압박감이 있었지만 (마음을) 내려놓고 진행해 앨범이 잘 나온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멤버들은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 속에서 촬영에 임했다. 할시와의 유쾌한 촬영 분위기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멤버들은 "역대급 뮤직비디오일 것 같다", "또 이렇게 새로운 뮤직비디오가 나왔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2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을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하며 8개월 만에 컴백했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뮤직비디오는 공개 2시간 52분 만에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l V라이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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