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_컴백 트레일러 Persona_(2)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글로벌 원톱 아이돌’ 임을 더이상 증명할 필요는 없다. 이제는 정상의 자리임을 재확인하는 절차만이 남았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2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를 세계 동시 발매한다. 방탄소년단을 ‘월드스타’로 굳건히 자리잡게 한 ‘러브유어셀프’ 기승전결 시리즈를 마무리지은 뒤 새로운 콘셉트와 테마의 출발을 알리는 앨범이다.

새 앨범이 건네는 메시지는 한층 깊어졌다. 새앨범 제목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는 스위스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의 이론을 지도 제작 과정에 빗대 쉽게 풀어낸 융 심리학 전문가 머리 스타인 박사의 개론서 ‘융의 영혼의 지도’에서 모티프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심리학을 접목해 ‘자아 찾기’란 화두를 제시. 팬들에게 사유의 계기를 제공한다

앨범 출시 전부터 반응은 폭발적이다. 예약 판매 첫날부터 11일 현재까지 30일째 아마존 CDs & Vinyl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질주 중이다.

지난달 27일 공개한 RM 주인공의 컴백 트레일러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2800만 건을 넘겼다. 지난 7일 공개한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ove) 뮤직비디오 티저는 사흘 만에 유튜브 2400만뷰를 달성했다.

방탄소년단은 11일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예열을 완료했다. 이 영상에서 멤버들은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Singin‘ in the Rain)를 오마주했다. 1952년 개봉한 ’사랑은 비를 타고‘는 뮤지컬영화 고전으로 꼽힌다. 1930년대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꿈과 로맨스에 얽힌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새 앨범 프로모션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새 앨범 발매일 다음날인 13일 미국 NBC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프로모션을 마치고 귀국해 오는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연 뒤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5월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와 뉴저지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 세계 8개 지역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스타디움 투어를 연다.

이지석기자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두 번째 티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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