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빚투' 논란에 휩싸인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산체스(본명 신재민)의 어머니가 귀국한다.


8일 스포츠경향은 "마이크로닷의 어머니 ㄱ씨가 8일 오후 7시 30분쯤 인천공항 제2 터미널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라며 "ㄱ씨는 공항 도착과 동시에 체포돼 압송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올해 1, 2월에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사기 혐의와 관련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피해자들과 접촉,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연합뉴스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려 "부부가 변호사를 선임한 만큼 귀국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언제 출석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90년대 충북 제천에서 농장을 운영할 당시 지인들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뉴질랜드에 몰래 이민을 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경찰은 사기혐의를 받는 마이크로닷의 부모의 신변 확보를 위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한편, 충북 제천경찰서에 마이크로닷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피해를 당하였다고 신고한 사람은 총 14명이고, 피해 규모는 20여 년 전 원금 기준으로 6억 원 가량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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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산체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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