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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벨로체(Veloce) 드론레이싱팀(가운데)이 ‘드론 그랑프리 라악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환호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최승섭기자] 한국 벨로체(Veloce) 드론레이싱팀이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벨로체 드론레이싱팀은 지난 3월 28일~30일 스위스 라악스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19년 시즌오픈 드론 챔피언스 리그(DCL) ‘드론 그랑프리 라악스’에서 세계최고의 드론레이서들을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드론 그랑프리 라악스’는 고도가 2,200m 이상의 건조하고 추운 장소에서 열린 대회로 한국,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러시아, 덴마크, 스위스 총 8개국 팀이 출전해 최고시속 160km/h의 드론레이싱 경기를 펼쳤다.

벨로체 레이싱팀은 준결승에서 2회 연속 챔피온인 영국팀(Xblade)을 만나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둬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전에는 러시아팀(Drone Sports)을 상대로 4:1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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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록, 김민찬, 송승주, 고성민, 허준용(왼쪽부터)

벨로체 레이싱팀(감독:손효정)은 손영록(21,건국대 스마트운행체), 허준용(16,인천 정석과학고), 고성민(16,화성 송산고), 송승주(17,수원 동원고) 선수가 등록된 팀으로 영국의 Veloce Esports사의 후원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를 목표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탑건 클럽 전용 연습장에서 겨울방학 동안 맹훈련을 하였다. 이번 ‘드론 그랑프리 라악스’에는 팰콘스(Falcons)팀의 김민찬(15)선수가 벨로체 레이싱팀 용병으로 참가해 우승에 힘을 더했다.

우승 후 주장 손영록 선수는 팀에서의 맏형으로 ‘2019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고 남은 유럽, 미주, 아시아 등 총 5차례의 리그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우승 소감과 함께 ‘한국에서 마음 놓고 연습 할 수 있는 장소가 많이 생겼으면 한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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