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강원 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는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산불이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힌 가운데 연예인들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며 선한 영향력이 모아지고 있다. 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가수 싸이를 비롯해 배우 조정석과 가수 거미, 배우 소유진 등이 성금을 기부했다.

배우 임시완이 2000만원, 전 야구선수 이승협이 1000만원, 배우 김우빈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임시완, 김우빈, 준호, 김서형, 야노시호, 김소현, 천우희, 윤정수, 김지민, 차은우, 윤보라 등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특히 윤두준은 군 복무 중에도 강원 산불 피해에 선뜻 기부를 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이번 산불은 강원도 인제·고성·속초·강릉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으며 525㏊(525만㎡) 면적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주택 300여채가 불에 타고 주민 약 4천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자 정부는 5일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연예인들의 기부는 5일부터 이어졌다. 아이유, 슈퍼주니어 김희철, 유병재, 워너원 윤지성, 김은숙 작가, 송중기, 심현섭 등 많은 연예계 인사들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현재도 전국재해구호협외에 기부 문의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며 연예인들은 물론 강원도 화재를 안타까워하고 위로하는 마음은 이어질 전망이다. 성금은 강원도 산불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데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hongsfil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