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이미숙이 추가 조사를 받았다.

4일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숙은 지난 3일 서울동부지검에서 배우 고(故) 장자연의 사건과 관련해 추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앞서 이미숙은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이미숙은 “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에 이른 신인 배우에 대한 말 한마디가 왜곡되고 편집되어 사실을 밝히는 것이 아닌 가십성 이슈로만 비쳐질까 조심스러웠다. 고 장자연 배우의 죽음을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죽음을 밝히는 과정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추가 조사도 받을 의향이 있다. 다만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고 모든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해와 의혹이 남지 않도록 임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미숙은 자신이 언급한 바와 같이 추가 조사를 받았다. 이미숙이 추가 조사를 받음에 따라 사건의 향방은 어떻게 될지,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한 진실에도 한 걸음 다가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고 장자연은 지난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지만 같은해 기업인,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유력 인사들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긴 뒤 목숨을 끊었다. 하지만 당시 이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지난해 검찰 과거사 위원회가 출범되며 재조사가 시작됐다. 더불어 고 장자연과 현장에 동석했던 동료배우 윤지오가 직접 증언을 하며 사건에 대한 관심이 다시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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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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