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휘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워너원 이대휘’에서 이제는 ‘프로듀서 이대휘’의 꽃길이 펼쳐지고 있다.

‘프로듀스101 시즌2’ 첫 기획사 평가에서 브랜뉴보이즈가 선보인 무대곡 ‘할리우드(Hollywood)’의 작곡·편곡 등을 맡으며 프로듀서로의 능력을 선보였던 이대휘는 이제 워너원 출신은 물론 다양항 아티스트 앨범에 자신의 이름과 곡을 올리며 대표적인 작곡돌로 성장하고 있다.

워너원 활동 기간에도 브랜뉴보이즈로 활약한 임영민·김동현으로 구성된 MXM의 정식 데뷔곡 ‘굿 데이(GOOD DAY)’의 작사·작곡 및 편곡을 맡았던 그는 이후 MXM의 ‘사랑해줬으면 해’ ‘다운(DAWN)’을 작사·작곡했고 ‘프로듀스 48’에서도 콘셉트 평가 미션의 작곡가로 등장해 ‘다시 만나’ 곡을 완성시키기도 했다.

지난해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선배 뮤지션 강민희를 위해 가을 감성 가득한 발라드곡 ‘기억해줘요’를 선사하며 작곡돌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인 이대휘는 워너원 활동 종료후에는 박우진과 함께 공개한 스페셜 싱글앨범 ‘캔들(Candle)’의 작사·작곡을 만들기도 했다.

특히 워너원 멤버였던 윤지성, 박지훈이 솔로 데뷔 앨범에 자작곡 ‘쉼표’와 ‘영 20(Young 20)’를 선물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지훈은 언론 쇼케이스에서 “이대휘 스타일은 확실하다. 자신이 원하는 느낌을 정확하게 구현해 주어야 한다. 내가 해외 R&B 스타일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딱 맞는 곡을 줬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대휘

또 이대휘는 지난 1일 컴백한 아이즈원의 두번째 미니앨범의 ‘에어플레인(Airplane)’까지 수록하며 자신의 작사·작곡 능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안유진은 “‘에어플레인’은 아이즈원과 어울린다는 말이 생각 날 정도로 상큼하고 톡톡 튀는 노래다. 이대휘 선배님이 아이즈원을 위해 상큼한 곡을 선물해주셔 감사하다.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과거 워너원에 이어 현재 아이즈원의 홍보와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에이치엔에스 에이치큐 김교식 대표는 “이대휘의 행보는 긍정적이고 워너원 멤버에서 이제는 프로듀서로 거듭날 것 같다”면서 “대중들과 음악적인 교감을 하면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타이틀곡과 수록곡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많은 곡을 받는데 최고의 곡으로 대중에게 어필하기 위해 PT를 거친다. 유명 작곡가가 곡을 주더라도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결정, 진행되고 냉정하다. 그런 면에서 이대휘는 실력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고 프로듀서로 자질을 가장 잘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상 이대휘는 워너원 활동 종료 후 어떤 멤버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며 자신의 가치를 거침없이 증명해내고 있다. 이제 이대휘는 워너원에서 함께한 박우진과 MXM 임영민·김동현 그리고 새로운 멤버와 함께 5인조 보이그룹 ‘에이비식스(AB6IX)’로서 5월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대휘가 자신의 새로운 팀에서는 또 어떤 음악적 스펙트럼과 역량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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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승섭·김도훈 기자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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