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가수 로이킴이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2일 스포츠경향은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 영상을 올린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던 또 다른 유명 연예인이 로이킴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이킴은 로이김이라는 이름으로 최종훈 등 7명과 함께 '정준영 단톡방'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입건될 가능성도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대화방은 총 23개이고 참여자는 16명이다.


로이킴은 정준영과 절친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 정준영 사건이 처음 보도된 후 온라인상에서는 로이킴 역시 유력한 '단톡방 멤버'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지난달 7일부터 로이킴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활동도 중단되면서 소문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이후 정확한 증거나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로이킴 연루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로이킴 역시 자신의 반려견 계정에 글을 게재하면서 소문을 일단락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 참고인 조사로 상황은 다시 반전됐다. 불법 영상 유포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다고 해도 영상이 게재되는 단톡방에 함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도덕적인 지탄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한편 로이킴의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측은 "로이킴은 현재 학업을 위해 미국에 있다. 사실을 확인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전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로이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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