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배 시상
김영순 회장이 시니어-여성최강부 우승을 차지한 조민수와 준우승 박성균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제14회 전주시장배 전국아마바둑 단체 대항전 및 시민바둑축제가 지난 3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전주 서원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시니어 랭킹1위 조민수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시바둑협회(회장 김영순)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어린이부를 포함한 전국의 바둑 동호인 550여명이 참가해 전국시니어·여성최강부, 전국동호인대항전 A·B팀, 전북여성부, 전북실버단체부, 전북어린이 최강부, 전주 어린이 저·고학년부, 방과후 저·고학년부 등 총 8개부로 나눠 경기를 진행했다.

관심을 모은 전국시니어·여성최강부에서는 시니어 랭킹1위 조민수가 박성균을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조민수는 16강 토너먼트로 치러진 본선에서 김동섭, 김희중, 최호철을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박성균 마저 물리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전북지역 초등 최강을 가리는 초등 유단자A부에서는 이승혁(부송초4) 군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전주시바둑협회 김영순 회장은 “전주와 전북 지역은 굳이 이창호 9단을 설명하지 않아도 1년에 대회가 10개 이상 치러지는 바둑의 메카다. 이번 대회가 전국 바둑 동호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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