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궁민남편' 박항서 감독이 제자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는 '베트남 국민 영웅' 박항서 감독을 만나러 가기 위해 준비하는 안정환, 차인표, 김용만, 권오중, 조태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궁민남편' 멤버들은 제작진과 족구 대회를 끝낸 후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됐다. '베트남 국민 영웅' 박항서 감독이 이들을 직접 베트남에 초대한 것.


박항서 감독은 전화를 건 안정환과 티격태격하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안정환은 "그때 방송에서 감독님이 '문화체육부 장관이랑 밥 먹어야 한다'고 말해서 그러시냐. 사실 국회의장이었다고 다시 말하겠다"고 장난쳤고, 이에 박항서 감독은 "자꾸 그런 이야기하지 마라. 너 베트남 오면 진짜 고생시킬 거다"라며 응수했다.


이어 박항서 감독은 "최용수 좀 데리고 오면 안 되냐"면서 "하긴 자기 코가 석자인데 되겠나. 최용수한테 전해 달라. 너무 자신만만한 건 좋은데 내실을 기하라고 해라"며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안정환은 박항서 감독을 위해 축구선수 설기현, 김남일, 유상철, 김병지 등에게 영상 편지를 부탁했다.


한편, '궁민남편'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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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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