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포토]
SK 김광현. 2019.3.29 고척|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SK 에이스 김광현이 KBO리그 역대 19번째 통산 120승 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29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삼진 7개를 포함, 6이닝을 7피안타 2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엔 고전했다.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면서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내주는 등 35개 공을 난사하면서 흔들렸다. 그러나 이후 삼진 5개를 곁들이며 4이닝을 넘겼다. 6회 안타 2개를 내주고 폭투가 나오면서 1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임병욱을 삼진으로, 대타 이지영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SK는 2-2로 맞선 6회 최정의 볼넷과 정의윤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기회에서 최항의 내야 땅볼로 결승점을 해냈다. 이어 1사 3루에서 김성현의 번트 때 3루 대주자로 나선 고종욱이 홈을 밟으면서 점수 차를 4-2로 벌렸다. 7회 2사 1,2루에서 최정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진 SK는 이날 5-2 승리를 거뒀다.

2007년 데뷔한 김광현은 통산 120승(71패)째를 따내면서 현역 선수로는 배영수 장원준(이상 두산) 윤성환(삼성) 장원삼(LG) 양현종(KIA)에 이어 통산 6번째 120승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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