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 개막전 선발로 나선 LA다저스 류현진.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상쾌한 출발이다.

박찬호에 이어 18년 만에 메이저리그(ML) 개막전 한국인 선발 투수로 거듭난 류현진(32·LA다저스)이 1이닝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선제압했다. 류현진은 29일 오전 5시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ML 개막전 애리조나와 경기에 선발 등판, 어스틴 반스와 호흡을 맞췄다.

첫 타자 애덤 존스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낸 그는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8구째 절묘한 커터를 앞세워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윌머 플로레스와 데이비드 페랄타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으면서 1회를 마쳤다. 페랄타는 루킹 삼진으로 따돌렸다. 첫 이닝부터 92마일을 찍은 류현진은 구속과 제구 모두 안정적이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작 피더슨(좌익수)~코리 시거(유격수)~저스틴 터너(3루수)~맥스 먼시(1루수)~A.J. 폴락(중견수)~코디 벨린저(우익수)~키케 에르난데스(2루수)~어스틴 반스(포수)~류현진(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애리조나는 존스(우익수)~에스코바(3루수)~플로레스(2루수)~페랄타(좌익수)~크리스티안 워커(1루수)~케텔 마르테(중견수)~닉 아흐메드(유격수)~존 라이언 머피(포수)~잭 그레인키(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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