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전국노래자랑'에서 '미쳤어' 무대로 화제를 낳은 지병수(77·사회복지관 자원봉사)씨와 가수 손담비가 합동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8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8시 55분 생방송 하는 KBS2 '연예가중계'에서 지 씨와 손담비가 함께 꾸미는 '미쳤어' 무대를 공개한다.


지 씨는 지난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담비와의 듀엣이 소원이라고 밝혔다. 덩달아 함께 검색어에 오른 손담비는 25일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할아버지 감사해요"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 인증샷을, 26일엔 지 씨의 무대를 따라 한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24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에서 자신을 "종로의 멋쟁이"라고 소개한 지 씨는 손담비의 '미쳤어'를 부르며 자신만의 율동을 더하며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박자를 가지고 놀면서 무대를 즐기는 그의 퍼포먼스에 즐거워 웃다가 눈물을 흘리는 관객도 보였다. 지 씨는 이날 인기상을 받았다.


방송 직후 SNS,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지 씨는 온라인에서 '할담비(할아버지 손담비)' '미쳤어 할아버지'로 불리며 일약 스타가 됐다. 광고계 러브콜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한편, 손담비는 최근 종영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추리2'에 출연했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KBS 방송화면 캡처, 손담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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