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가수 승리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서울경찰청은 28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승리를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와 몽키뮤지엄 불법 영업 혐의를 받고 있었다. 이어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까지 새롭게 추가됐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카톡 대화방에 1차례 사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가 공유한 불법 촬영물을 누가 촬영했는지는 계속 수사 중이다.


경찰은 또 정준영에 대해서도 불법촬영물 유포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준영의 구속 이후에 추가수사를 통해 불법촬영물 유포 행위를 3건 추가했다"며 기존 8건에서 11건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고 있다. 2015~2016년 성관계 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 후 이 영상을 승리, 정준영 등 지인들이 있는 카톡 대화방에 공유했다. 휴대폰을 공장초기화해 증거인멸을 시도한 혐의도 밝혀졌고, 이에 법원은 구속영장을 받아들였다.


최종훈에 대해서는 기존 유포 혐의 2건 외에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 1건이 추가로 확인됐고 밝히며 "촬영자가 누구인지는 수사 계속해봐야 하지만 당사자 유포를 시인했다. 정준영이 유포한 영상과 다른 영상(사진)"고 설명했다. 그는 윤총경과의 유착 등에 대한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버닝썬 실소유자에 대해서는 이성현, 이문호가 대표로 확인되며, 소유주식은 전원산업 40%, 유리홍딩스 30%, 린사모 20%, 이문호 10%, 이성현 8%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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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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