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윤지오가 의무기록 증명서를 발급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윤지오는 27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방송에서 언급한 '의무기록 사본 증명서'를 발급 받았다"며 "정신보건임상심리사 1급, 임상심리전문가가 병원에서 4시간 넘는 검사와 방송으로 3시간 가량 질문지를 작성한 것에 사실근거와 법적으로 명확한 효력을 발생할 수 있는 의무기록 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윤지오는 '의무기록 증명서'를 발급 받은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나와 언니가 있었던 기획사 대표가 담당했던 배우 중 자살로 밝혀진 분은 언니를 제외하고 3분이나 더 계시다. 3분 역시 자택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유서없이 발견됐다. 죽음에 관해 진상규명을 힘쓰셨던 2분도 자살로, 형사 1분은 가슴까지고 오지않는 낙시터에서 익사해 사고사로 세상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연이라고 하기에 나는 혹여나 사고사로 위장돼 지지 않기 위해 경호원들과 24시간 동행하고 있으며 자살로 위장될 수 있다 판단해 이렇게 정신의학과에서 내 심리상태를 체크하고 기록에 남기고 변호인단에 전달했다. 과거사조사위원회에도 전달 드리려 한다"며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윤지오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윤지오는 자신을 걱정하는 이들에게도 글을 남겼다. 그는 "이제 너무 염려 마시고 내가 한국인으로서 한국에 있는 동안 만큼 혼신의 힘을 다해서 살아 남아 증언하겠다"며 "귀한 관심으로 오늘도 생존 할 수 있도록 힘 써주는 많은 분들께 고개숙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지오는 "하늘에저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부여해줬다고 생각한다. 또 내 곁에 언니를 보내줘서 참 다행이라고, 내가 언니 옆에 있던 사람이라서 참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지켜봐달라.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언니를 지켜나아갈 것이다. 부디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윤지오가 SNS를 통해 밝힌 내용 전문


방송에서 언급드린 '의무기록 사본 증명서'를 발급 받았고요.

정신보겅임상싱리사 1급
임상심리전문가가 병원에서 4시간 넘는 검사와
방송으로 3시간 가량
질문지를 작성한것에 사실근거와
법적으로 명확한 효력을 발생할 수 있는 의무기록 증명서를 발급받았습니다.

이렇게 까지 하는 이유는

저와 언니가 있었던 기획사 대표님이 담당했던 배우중 자살로
밝혀진 분은 언니를 제외하고 3분이나 더 계시고
3분 역시 자택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유서없이 발견되었습니다..
죽음에 관하여 진상규명을 힘쓰셨던
2분도 자살로.. 형사 1분은 가슴까지고 오지않는 낙시터에서 익사하여 사고사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우연이라고 하기에 저는 혹여나
사고사로 위장되어 지지 않기위해 경호원 분들과 24시간 동행하고있으며
자살로 위장될 수 있다 판단하여
이렇게 정신의학과에서 제 심리상태를 체크하고 기록에 남기고 변호인단께 전달해드렸고
과거사조사위원회에도 전달 드리려합니다.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윤지오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이제 너무 염려 마시옵고
제가 한국인으로서 한국에 있는 동안 만큼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살아남아 증언하겠습니다.
귀한 관심으로 오늘도 생존 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는 많은 분들께
고개숙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합니다.

신은 어딘가 하늘 아래 그대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마련해 놓았다.
-호러스 부쉬엘-

하늘에서 저만이 할 수 있는일을 부여해주셨다고 생각해요. 또 제 곁에 언니를 보내주셔서 참 다행이라고
제가 언니 옆에 있던 사람이라서 참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지켜봐주세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서
언니를 지켜나아가볼게요. 부디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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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n@sportsseoul.com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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