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버닝썬 게이트' 파문으로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은 그룹 빅뱅 출신 승리(28·이승현)의 흔적이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 지워졌다.


27일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굿즈(팬들을 대상으로 만든 상품)를 판매하는 YG셀렉트는 그룹 빅뱅과 관련된 상품에서 승리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됐다.


빅뱅 카테고리에 있는 상품에서는 지드래곤, 탑, 대성, 태양의 모습만 남아 있고 승리 모습을 볼 수 없다. 승리의 개인 굿즈도 삭제된 상태다. 일부 빅뱅 단체 상품에서는 승리의 모습이 여전히 남아 있으나 곧 모자이크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공식 홈페이지 소개에도 승리의 이름은 제외됐으며, 포털사이트에서 빅뱅을 검색하면 승리의 이름을 제외한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등의 이름만 입력됐다.


앞서 승리 파문 이후에도 YG셀렉트는 승리 관련 굿즈를 판매해 비판을 받았다.


한편, 승리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국민 역적으로 몰리는 상황으로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저 스스로 용납이 안 된다. YG와 빅뱅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나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며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 측은 "YG는 승리의 요청을 수용해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승리의 빅뱅 탈퇴를 공식화했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YG셀렉트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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