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스타 임은수(16·신현고)가 부상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임은수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 힘들고 길었던, 또 아쉬웠던 이 시즌을 끝으로 먼저 이번 시즌 내내 저를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합니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지금 저의 행복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또한, 저를 포함한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고 있어요. 그러니 저를 위해서 누구도 비난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궁금해하시거나 기다리고 계실 분들이 계실 거 같아 소식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 임은수는 일본 사이타마의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앞두고 연습하던 중 미국의 머라이어 벨의 스케이트 날에 종아리가 찔리는 상처를 입었다. 현장을 목격한 관계자에 따르면, 벨이 임은수의 뒤쪽에서 다가왔으며, 가격 당시 고의성이 다분했다고 전해지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이후 벨은 미국 선수단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임은수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총점 205.57점을 기록하며, 세계선수권 데뷔전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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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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