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가 시범 경기에서 7호 홈런을 터뜨렸다.


25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회부터 홈런을 쏘아 올렸다. 1회 1사 주자 없는, 0-0 상황에서 볼티모어 선발투수 앤드류 캐쉬너 3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강정호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6개)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서게 됐다. 또한 박병호(33·키움 히어로즈)가 2017년 기록한 시범경기 홈런 개수 6개를 넘겨 한국인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홈런 최다 기록도 세웠다.


한편, 피츠버그와 볼티모어는 1-1로 비겼다. 강정호의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현재까지 강정호의 시범경기 중간 성적은 타율 0.238(42타수 10안타) 7홈런 11타점 10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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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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