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8번홀 드라이버 티샷 날리고 있다
박성현(왼쪽)이 지난 7일 필리핀 라구나에 위치한 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필리핀 여자프로골프투어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를 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 | 박준석 골프전문기자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를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마쳤다.

박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면서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박성현과 공동 선두였던 리우 유(중국)는 19어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성현은 1~2번 홀 연속 버디를 해냈지만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7번 홀(파4) 버디에 이어 후반 홀에서도 3개의 버디를 기록했지만 보기도 2개가 나왔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챔피언십을 제패한 그는 올 시즌 LPGA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중간 필리핀 투어 우승까지 포함하면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중이다. 하루 뒤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날 김효주와 고진영(이상 24)의 선전이 돋보였다.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았다. 박성현과 공동 4위에 매겨졌다. 특히 김효주는 지난 2015년 이 대회 우승자로 4년 만에 정상 도전에 다가섰다. 김세영(26)도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면서 13언더파 2013타로 허미정(30)과 공동 9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31)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25위가 됐다.

리우 유는 15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1타 뒤진 2위로 추격 중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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