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 측이 성매매 알선, 성접대,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승리가 직원과 주고받은 메신저에서 여성을 "잘 주는 애"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오타라고 주장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승리 측 변호사는 승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승리의 법률대리인 손병호 변호사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성매매 알선과 성접대,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며 "제보자와 대질을 하든, 거짓말 탐지기를 하든 모든 조치를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매매 및 마약 의혹 보도가 악의적인 제보만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다"며 억울함도 표했다. 마약에 대해서는 "이미 마약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왔다. 코카인 투약도 사실이 아니고 추가 조사를 받을 의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승리가 메신저 대화방에서 "잘 주는 애들로"라고 말한 것에 대해 "승리가 이 부분에 대해 기억을 하지 못한다. 정말 저렴한 표현이지 않나. 아마도 나고야 콘서트 후 회식을 하는 중 '잘 노는 애들'을 잘못 표현한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며 오타 가능성을 제시했다. 손 변호사는 승리가 여성들을 언급하며 '1000만 원'이라는 가격을 매긴 것에 대해선 "카톡 전문을 갖고 있다"며 성접대가 아닌 사업상 동행할 여성을 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MBN '뉴스8'은 경찰이 2017년 열린 승리 생일파티에서 성 접대, 성매매 알선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승리가 외국에서 코카인을 투약했다는 진술도 확보됐다고 알렸다.


한편, 승리는 현역 입대를 3개월 연기했으며 경찰 수사에 임할 예정이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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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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