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끝판왕’ 권아솔에 대한 도발로 유명한 박대성이 원챔피언십 ‘원 워리어 시리즈’ 시즌1에서 우승하며 상금 10만 달러 및 원챔피언십 프로 계약을 따냈다. 박대성은 원 워리어 결승전을 포함, 원챔피언십의 전적이 2전 2승이 됐다.
|
박대성은 국내 무대 시절 “감량도 제대로 못 하는 한국 격투계의 수치, 무제한급으로 대결해도 내가 이긴다”라며 권아솔을 원색적으로 비난해 화제를 모았었다.
박대성은 또 2016년에 케이지걸 성추행 논란에 휩쓸렸다가 경찰에 의해 무혐의 내사 종결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이래저래 화제의 주인공으로 각인됐다.
하지만 닉네임 ‘미친개(Crazy Dog)’처럼 원챔피언십에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발전했다.
‘원 워리어 시리즈’ 특집 다큐멘터리에서 박대성은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자신의 뿌리가 레슬링이라는 것을 되새기는 모습도 나온다. 전국체전 고등부 동메달리스트라는 커리어는 다시 떠올릴 가치가 충분하다.
원챔피언십에 직행한 원 워리어 시리즈 첫 시즌 졸업생으로서의 자부심도 대단했다. 박대성은 “보여주겠다. 더욱 강해진다”라며 짧고 굵게 대답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기사추천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