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가 '내기 골프'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1 '9시 뉴스'에서는 가수 정준영, 차태현, 김준호 등이 속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멤버들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내용에 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월 차태현은 수십 장의 5만 원권 지폐 사진을 올리며 "단 2시간 만에 돈벼락. 김준호와 내기 골프해 딴 돈"이라고 자랑했다. 그는 "신고하면 쇠고랑이다"라며 "오늘 준호 형 260 땄다. 나는 225, 이건 내 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KBS 측은 "내기 골프를 친 곳은 태국으로 추정된다. 이 대화 말고도 상습적으로 내기 골프를 해왔음을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 곳곳에 등장한다"며 "당시 이 채팅방에는 담당 PD도 있었으나 이를 말리거나 충고하지 않고 묵인했다. 담당 PD는 현재 KBS를 떠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준호는 지난 2009년 해외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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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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