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함께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이 가수 정준영에게도 성매매를 중개한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15일 'KBS 뉴스'는 "유인석이 정준영에게도 성매매를 알선한 정황이 나왔다"고 보도하며 두 사람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5년 12월 25일 유인석과의 메시지 방에 자신의 주소를 올리며 성매매 여성과 성관계를 하고 돌려보내면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유인석이 "곧 도착할 것"이라고 설명했고, 30분 뒤 정준영은 "형. 왜 선물 안 와요?"라며 장난치듯 말했다. 해당 매체는 정준영이 성매매 여성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묘사했다고 풀이했다.


또 'KBS 뉴스'는 "2016년 4월 정준영이 독일 베를린 여행에서 성매매 여성들과 만난 정황도 보였다"며 "그룹 씨엔블루 이종현과의 메시지 방에서 확인했다"고 전했다. 메시지 방에는 정준영 이외에도 다른 연예인들의 성매매 정황이 담겨 있어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지난 14일 해외 투자자 성접대 혐의를 받는 승리와 유인석,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의 정준영을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와 관련 있는 '경찰총장'이 A 총경이라는 진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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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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