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시즌 5번째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안타와 1볼넷만 허용하고 탈삼진 3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3승을 챙겼다. 다저스는 9이닝에 1점을 내줘 2대 1로 승리했다.2014. 4.18.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1회에 주춤했지만 2회부터 페이스를 찾아 순조롭게 4회까지 소화한 후 투구를 마쳤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렌치에서 신시내티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볼넷 2실점했다. 1회에만 안타 4개를 맞으며 2실점한 그는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았고 시범경기 무볼넷 행진도 이어갔다. 옛동료 야시엘 푸이그와는 두 차례 만났다. 1회에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3회에는 1루 땅볼로 잡았다.

류현진은 1회 3연속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처했다. 위기서 제시 윈커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고 2사 후에는 호세 페라자에게 좌전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터커 반하트를 삼진으로 처리해 1회초를 마쳤다. 2회부터는 순항했다. 2회와 3회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달성했고 4회에는 2사후 반하트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이날까지 류현진은 총 네 번의 시범경기에 등판했고 10이닝을 소화했다. 역대 시범경기 기간 중 가장 낮은 방어율 1.8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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