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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단번에 박진만 될 수 없다.”
SK 염경엽 감독이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실책 퍼레이드를 한 강승호(25)를 감쌌다.
강승호는 지난 1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경기 후반 실책 2개를 범했다. SK도 1-4로 역전패하며 그 빌미를 제공했다. 염 감독은 13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정규시즌에 그랬으면 데미지(피해)가 컸겠지만, 지금은 괜찮다”면서 “(강)승호는 지난 시즌 처음 1군 무대를 제대로 경험했다. 지금은 과정이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고 있다. 승호나 (최)항(25)이가 단번에 박진만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내야 유망주인 강승호나 최항의 전날 실책을 감싸면서 동시에 둘이 ‘국민 유격수’로 불리던 삼성 박진만 코치처럼 좋은 수비수로 커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에둘러 표현했다.
염 감독은 “승호나 (신인인 김)창평(19)이 어제(12일) 실책을 했는데 자양분이 될 것이다.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은 수비에서 실책을 하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실책을 통해 배우면 된다. 앞으로 나쁜 것을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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