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아찔한 사돈연습' 박종혁과 김자한이 아쉬운 작별인사를 전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아찔한 사돈연습'에서는 박종혁-김자한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박종혁-김자한과 박준규-김봉곤은 신혼 여행지인 강릉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네 사람은 숙소 안에 있는 수영장으로 향했다. 수영복을 입은 김봉근은 쭈뼛쭈뼛 등장했다. 그는 "훈장 체면이 땅에 떨어졌다. 완전히 추락했다"라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김자한도 수영복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박종혁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데 아름다웠다. 노출이 심해서 걱정이었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게임까지 마친 네 사람은 잠자리 준비에 돌입했다. 박준규는 김봉곤에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까 저랑 같이 주무시죠"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김봉곤은 "가족끼리 자야죠"라며 반대했다. 박준규와 김봉곤은 티격태격 신경전을 펼쳤다. 선택의 칼자루는 김자한에게 돌아갔고, 그는 "그래도 신혼여행인데"라고 김봉곤의 의견에 반기를 들었다. 결국, 박종혁-김자한이 한 방에 자기로 했다. 하지만 김봉곤은 박종혁-김자한의 침실을 몰래 들여다보고, "자느냐"고 끈질기게 물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종혁과 김자한은 짚라인을 타기로 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박종혁은 긴장했고, 눈도 뜨지 못했다. 반면, 김자한은 미소와 함께 출발했고, "풍경이 너무 좋았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돌아가는 짚라인을 타야 한다는 말에 박종혁은 난색을 보였지만, 두 사람은 함께 짚라인을 타 고소공포증을 이겨냈다.


성공적인 신혼여행을 끝낸 박종혁은 "처음에 자한이를 보고 현모양처 같은 느낌이 있지만, 반대되는 매력이 있었다"고 만족해했다. 김자한 역시 "남동생 같은 부분들이 있었는데, 같이 있다 보니까 든든하고 재밌고 편안한 느낌이 커졌다"고 애정을 표했다.


스튜디오에서도 사돈연습 종료에 대한 소감이 이어졌다. 박준규는 "진짜 결혼한다고 해도 허락할 것 같다. 자한이를 만날 수 있어서 기뻤고 사돈어른을 만나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봉곤 역시 "종혁이는 좋은 사윗감이다. 티격태격했지만, 닮아가는 게 많은 것 같아서 아찔하면서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자한 역시 "평생 간직할 거 같다"고 거들었고, 박종혁은 "인생에서 처음 경험해보는 것들을 많이 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자한과 박종혁은 신혼여행에서 더욱 돈독해졌다. 고소공포증 있는 박종혁은 짚라인 타기를 무서워했다. 김자한은 그를 응원했고, 함께 짚라인을 타며 두려움을 상쇄시켰다. 신혼여행 후 소감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아쉬움이 짙게 남는 두 사람의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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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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